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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

겨울, 소양강 댐

 

춘천과 관련된 겨울의 기억은 제법 있는 편이다.

 

 

군 생활을 홍천에서 했지만 102 보충대 입소 이후로 춘천과 인연이 있었던 듯 하다.

 

 

그 이후 공지천, 중도 유원지, 소양강 댐 등 여기저기 추억이 담겨 있어 늘 예사롭지 않은 느김으로 남은 곳.

 

 

특히 겨울의 소양강 댐 근방은 귀를 저절로 막게 할 만큼 매서운 칼바람이 서린 곳이지만

 

한여름의 뜨거움으로부터 느끼는 청량감의 호수와는 달리 가슴이 미어질 만큼 뭉클한 겨울의 감성이 있어 사진으로만 봐도 마음이 절절해진다 ...

 

 

돌아가는 귀로가 눈길이라면 더욱 배가될 만한 쓸쓸함.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 것이 춘천을 다녀오는 나만의 방법이다.

 

 

- Black 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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