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지난 가을. 내 생애 가장 치열했던 시절 ... 고민과 스트레스를 일상처럼 달고 다니던 그 때라 틈만 나면 머리를 식힌다는 핑계로 여기저기 가을을 보러 다녔다. 그냥 도로 옆을 구르던 낙엽만 봐도 측은해지던 그 즈음, 거울처럼 반영된 나를 보는 것 같았을까 모르겠다. 올해 가을 다시 찾게될지 ... (충남 보령 오천면) - Black ID - 더보기 보라매공원 겨울. 보라매공원. 채 어둠이 드리우기 전에 가로등이 먼저 밤을 알린다. 백열등 같은 노란빛이 외롭게 ... - Blxck ID - 더보기 한강 고독. 외로움. 쓸쓸함. 다 버리고 되돌아 와 텅 빈 머리로 일상에 오고 싶지만 늘 희망 뿐 ... 강물에 흘러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지나간 연민 같은 것들만 가득 주워오는 길. 아이러니하게도 한강은 그래서 또 가게 된다. - Black ID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